중장년층에게 “다시 시작한다”는 말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오랜 직장을 그만두고 재취업을 고민하거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어도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이 많죠.
서울시는 이런 40~64세 시민들의 재취업·창업·경력 재설계를 돕기 위해
‘서울런4050’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실제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룬 시민 17명이 **‘올해의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

‘서울런4050’ 우수사례 공모, 128편 중 17편 선정
서울시는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서울런4050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우수 참여자들을 직접 초청해 시상했습니다.
- 공모 주제 : ‘내 인생의 체인지업’
- 공모 기간 : 10월 13일 ~ 10월 31일
- 접수 사례 : 총 128편
- 최종 선정 : 17편 (최우수 1명, 우수 6명, 장려 10명)
선정된 사례들은 단순 수기나 소감이 아니라,
서울런4050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훈련·인턴십·취업컨설팅 등을 거치며
실제로 새로운 진로를 찾고 인생 2막을 열어가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작은 용기가 인생을 바꿨다”… 최우수상 수상자 이야기
이번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56세 노상혜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노 씨는
- 취업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다시 정리하고,
- 새로운 진로 방향을 설정한 뒤,
- 실제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정적인 지원을 받는 수준이 아니라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라는 걸 느꼈어요.
재단 문을 처음 열고 들어간 그 작은 용기가 인생을 바꿨습니다.”
한 번 직장을 떠나면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일이 쉽지 않은 나이대에서,
스스로 문을 두드리고 도움을 요청한 그 시작 자체가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는 진솔한 고백이 인상적입니다.

경력 공백을 넘어 다시 현장으로… 우수상 수상자 이야기
우수상을 받은 55세 김선희 씨는
11년간 유치원 교사로 일한 뒤, 이직 과정에서 생긴 경력 공백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길은 ‘경력인재지원사업 인턴십’ 참여.
- 한동안 멀어져 있던 현장을 다시 경험하고,
- 실무 감각을 되찾으면서,
- 재취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김 씨는 “경력 단절 이후 막막하기만 했던 시간이,
다시 일할 수 있는 자신감을 되찾는 시간으로 바뀌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서울런4050’이란? 40~64세를 위한 인생 2막 지원 프로그램
‘서울런4050’은 이름 그대로 40대·50대 시민을 위한 커리어 재설계 지원 사업입니다.
대상은 40~64세 서울시민으로,
기존 경력을 살리거나 완전히 새로운 길로 방향을 틀고 싶을 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주요 지원 내용은 대략 이런 흐름입니다.
- 직업훈련 : 새로운 분야 기술·이론 교육
- 경력인재지원(인턴십) : 실제 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 제공
- 취업컨설팅 : 이력서·자소서·면접 준비, 진로 재설계 상담
- 창업 관련 지원 :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 정보와 방향 설정 도움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17개 우수사례를
스토리 콘텐츠로 제작해 ‘50플러스포털’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중장년층 시민들이 실제 사례를 보고
“나도 한 번 도전해 볼까?”라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중장년의 성장 에너지를 다시 확인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측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 중장년 세대가 일·배움·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 새로운 출발을 위해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더 많은 시민들이
“경력이 끊긴 게 아니라, 방향을 새로 잡는 시간”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다듬겠다고 밝혔습니다.